호텔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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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공유숙박- 에어비앤비 AirBnb 는 어디로 가나?

koosoo 2020. 5. 4. 12:50

에어비앤비의 변화 2020

 

나는 그닥 에어비앤비를 선호하지않는다.

일단 호텔위주의 여행을 우선적으로 짜고, 장기여행일 경우에만 중간에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의 일정을 넣는것을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위의 안전이란 의미는 , 검증되지않은 숙소들의 별로 좋지않은 경험에서의 불안감이다.

기분좋은 여행을 시작하며, 의도하지 않게 숙소의 불만과 온라인 사진에서는 보이지않는 난처함을

당면했을때  기분잡침이 너무나 두렵기 때문이다.

물론 인증된 숙소들은 거의 그럴일이 없고 여행에서 중요한 무엇보다도 현지인들과의 소통과 문화체험,

또한 갖춰진 주방에서의 경험은 더할나위 없이 필요하지만,

 

여행하기전에  항상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1. 공유경제 열풍을 일으키며 올해 IPO 까지 앞두고 있던 에어비앤비

 

코로나19사태로 항공이나 호텔처럼 크게 어려움을 겪고있는 에어비앤비의 수장 브라이언 체스키.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고백을 하였다.

" 나는 원래 부동산 사업을 하려던게 아니다, 심지어 여행회사를 하려는것도 아니다"

"그저 호텔이라는 숙박에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며 사람들을 연결하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

도대체 무슨의미인건지??

' 여행은 살아보는 것' 이라고 정의하며

호텔도 여행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거나 소유하지 않은 그저 중계플랫폼으로

살아보는 여행의 환상을 팔아 부자가 된 회사아닌가?

 

호텔업계의 많은부분을 잠식하고 만족하지않고 투어회사와도 경쟁구도를 하는

전형적인 공룡 여행회사의 전철을 밟고 있는듯해 보이는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초심을 잃어가는것 같아 안타깝다.

 

2. 임대업자들로 지탱하는 에어비앤비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공존해야하는 플랫폼 공유숙박.

에어비앤비는 코로나사태의 심각성을 예지하지 못하고,생산자를 관리하지 못했다.

다만 소비자의 편에만 서서 예약의 100% 환불정책을 발포하여,호스트들의 강력한 반발에 처하게된다.

심각성을 깨닫고

놀란 경영진들의 구호기금마련과 취소가격의 25%를 보전해준다는 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반발한 호스트들은 일반 부동산 임대시장으로 급매물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수많은 호스트들은 담보대출로 주택을 장기임대해 단기숙박대여로

돈을 벌고있는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에 대거 생산자 호스트로 흡수하여 성장한 에어비앤비는

아쉽지만 이제 생산자를 잃음으로서 위기에 처하게 된것같다.

3. 에어비앤비의 미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은

"에어비앤비는 여행업의 호황이 끝나고 여행의 재분배가 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미 적용하고

있으며 장기체류를 타깃으로 회사를 운영할것이며,더이상 기존의 여행회사를

따라가지 않을것이라고 명확히 말했다"

여행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여행을 원할것이며 비즈니스와 결합된 소도시와 지역사회로의 여행을

추구할것이라고 전망한 브라이언이 지향하는 에어비앤비가.

초심을 잃지않고 혁신적인 공유숙박업계를 이끌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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